2011년 10월 22일, 뉴스를 보니 여주 이포보가 4대강 개장행사를 치뤘더라고요. 그래서 이전에 이포보 근처를 다녀올때 정말 맛있는 막국수집을 알게되서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여주 이포보 근처에는 저번에도 포스팅했다시피 파사산성, 고달사지, 명성황후 생가, 김영구 가옥 등등 아름다운 문화재들과 여행지가 많아요.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이 여행지 근처에 잘 알려진 음식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이포보 바로 옆에 있는 천서리 막국수 촌입니다. 그중에서도 빼어난 육수의 맛과 편육맛이 끝내주는 홍원 막국수를 찾았습니다.


주말에는 낮 3시인데도 불구하고 주차할 공간이 없을정도로 엄청난 맛집입니다. 감히 말해보건데 그저그런 맛집은 아닙니다. 예전에 제가 춘천 막국수집을 소개한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의 2배는 맛있더라고요...(미안.... 원조 막국수집인 춘천이여..)



홍원막국수는 본관과 별관이 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본관도 만석, 별관도 항시 만석입니다. 그래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합니다 :)


앉으면 시원한 육수가 나오는데요 갖은 약재를 넣고 만든거라고 하는데, 맛이 칼칼하면서도 중독성 있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고요. 편육이나 막국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끝내줍니다. 엉엉


2011년 10월 22일 현재 확인해본결과 편육 14,000원 비빔국수 6,000원입니다. 여기선 무조건 비빔국수를 드세요. 그게 이곳의 별미입니다. 편육은 처음엔 아 뭐야 너무 비싼거 아니야 할 수 있는 부담스런 가격인데요 한번 드셔보세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맛집을 2번 이상 가보고 종업원의 태도 등을 보고 포스팅을 올린답니다. 이곳은 맛이 정말 기가막힌 집이에요. 종업원은 거의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학생들이 해서 아주 친절하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워낙 회전율이 높아서 바쁘다 보니까요)


첫번째, 윤기과 좌르륵 흐르는 편육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는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짭조롬하니 맛있는 새우젓을 넣어서 먹으면 더욱 감칠맛 납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맛이 나오는 것인지.. 감동 백만배 (흑흑흑)


자 이제 메인요리인 비빔막국수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살짝 들어있고 그렇게 맵지 않은 양념, 새콤달콤합니다. 면발도 탱탱합니다. 생각보다 배가 많이 들어갑니다 


정말 제가 먹어본 막국수중 최고였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여주에 들르시게 되면 꼭 맛보고 가세요! 


 

날짜

2011. 10.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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