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여행] 동양의 나폴리 통영, 사람 좋고 풍경좋으니 이것이 무릉도원이구나.

이른 아침이었다. 전날 술에 잔뜩 취해서 새벽에 들어왔더니 집에서는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치 어디로 떠날 것 처럼. 신발을 벗으려고 끈을 푸는데, 잊고 있었던 약속이 생각났다 “아 맞다! 오늘!!!! 가족여행을 하기로 했었지!!!!!!!!” 정말 오랜만에 하는 가족여행인데, 군 제대 이후로 매 여름마다 여행을 가자고 내가 먼저 말해놓고. 순간적으로 이런 큰 약속을 잊고 있었다니...... 그날 우리가족이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통영’ 사실 통영으로 갈 지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원래는 홍천으로 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통영이라니? 그런 생각도 할 겨를 없이 우리가족은 곧장 통영으로 향했다. 집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의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멋진 경관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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