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를 느끼다

시 감독 이창동 (2010 / 한국) 출연 윤정희, 이다윗, 김희라, 안내상 상세보기 비가오는 토요일 문득 영화 한편이 보고 싶어졌다. 생각해보니 영화를 간절히 보고 싶다 생각했던것도 오랜만인거 같다. 그것도 혼자서 조용히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곳저곳 영화관에 있는 영화정보를 기웃대다가 발견한 포스터 한장. 60년대 대여배우였던, 한시대를 풍미했던 윤정희가 메인인 포스터. 그 포스터에서 난 윤정희의 강물처럼 곱게 물결치는 눈가 주름을 더 주목했다. 왠지 영화가 강물처럼 아름다울 것 같다는 확신이 섰다. 그리고 바로 영화 시 공식홈페이지를 찾아 예고편을 봤다. 예고편과 평점, 그리고 관람객들의 반응을 보니 여운이 짙은 영화, 가슴에 먹먹함이 강한 영화란다. 그래. 내가 생각하던 분위기다. 비오는 날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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