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광양여행] 광양 그 빛나는 시작은 지금부터 : 정이 있는 마을 광양 <4>

2일차 또한, 좋은것만 먹고 좋은것만 보며 광양의 빛나는 시작을 함께한다. 해설사님에게 오늘의 일정은 어디로 진행이되냐고 여쭤보니 광양 백운프라자에서의 아침식사 시작으로 구봉산 전망대를 가서 광양시내를 한번에 보고, 백운산 자연휴양림, 도선국사마을을 거쳐 운암사를 다녀오는 코스로 전통과 역사를 테마로 여행을 하는 듯 하다. 예상치 못하게 백운프라자에서 든든한 아침식사를 하고 떠난다. 주무관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곳 백운프라자는 아주 저렴하게 묵을 수 있고 조식이 너무 잘 제공되서 광양에 여행왔을때 묵기 좋은 숙박업소라고 귀뜸해주신다. 조식이 부페식으로 이뤄져있는데 중국어와 영어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걸 보니 외국인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여수 엑스포에서 가깝다보니 그곳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팀도 이곳에..

더 보기

[광양/광양여행] 광양 그 빛나는 시작은 지금부터 : 광양불고기 예찬 <3>

저녁은 광양불고기를 먹으러 간다. 광양의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꼽는 것이 광양 불고기. 불고기 거리에 위치한 시내식당에서 광양불고기와 함께한다. 으레 불고기라고 하면 뒤적뒤적 섞인 고기를 생각하겠지만 광양 불고기는 우리가 생각한 불고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양념된 고기 몇점을 살짝 구워 (해설사님의 말에 의하면 3도 화상이 될 정도에 살짝 먹으면 된다고) 쌈과 함께 먹으면 되는데, 이게 굉장히 맛있다. 배즙이 버무려져있는지 달콤한 맛이 나고 흔히 말하는 '폭풍흡입'을 하게 되는 중독되는 맛이다. 광양사람들도 광양불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식당 올라가는길에 전남 드래곤즈부터 시작해서 선수단들이 많아 찾아온다고 하는 이곳의 또다른 별미는 단연 광양불고기를 먹고나서 나오는 일명 '빨간국'..

더 보기

[광양/광양여행] 광양 그 빛나는 시작은 지금부터 : 매실과 청춘은 함께 익어간다 <2>

지금까지 바다와 어뮤즈먼트 중심으로 광양을 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내륙에 위치한 계곡을 돌아볼 차례인듯 싶다. 서커스를 관람하고 이동한 곳은 바로 섬진강을 따라 예쁘게 조성된 광양 매화마을. 봄이 되면 하얗게 서리내린 것 같은 풍경에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이곳은 매우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봄철에는 발디딜 틈도 없다. 매화마을에는 '청매실 농원'이라고 불리우는 명인 홍쌍리 여사가 직접 일군 유명한 매실농원이 있다. 워낙에 매스컴에서도 유명하신분이기에 궁금했는데, 운이 좋게도 직접 만나뵙고 그분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스나가 처음 진해에서 이곳까지 시집을 와서 세상에 전부 컴컴하고 밤나무만 즐비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진해에서는 항상 4월이..

더 보기

[광양/광양여행] 광양 그 빛나는 시작은 지금부터 : 광양愛 가다. <1>

굉장히 부끄러운 사실부터 말하자. 사실 광양에 처음 와봤다. 그간 들어온 정보로는 그저 제철소만 있는 도시이고 내일로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이 도시에 그렇게 많은 매력을 느끼지 못해 근방의 여수나 통영으로 떠난다는 것만 들어왔었다. 그러기에 나 또한 내일로를 하면서 이곳을 그냥 지나치고 순천이나 여수로 향했었다. 그러나 처음 마주하게 된 광양에는 수많은 보물들이 숨어있었고, 내가 잘못알고 잘못생각한 부분이 훨씬 많았다. 많은 보물이 숨어있는 광양, 다녀온 이후 지금부터는 자신있게 이 관광지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광양은 여수와 인접해있는 관광지로 우리에게는 산업화의 원동력이 었던 철광석을 제련하고 수출하는 제철소로로 시작한 공업도시, 우리가 기억하는 울산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성장한 도시..

더 보기

[설악산 등반] #ep - 계곡 따라 구름 따라 (대청봉 - 소공원)

다음날 4시 30분이 되어, 일어났다. 그날따라 아저씨들이 괴성을 질러주시는 까닭에 잠을 설치긴 했지만, 에라 그래도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나섰다. 사실 너무 일찍 서두를 필요는 없는게 대청봉이 딱 30분거리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서 지리산처럼 어느정도의 산행을 요할 수준은 아니다. 바위를 조금만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대청봉. 천천히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설악산 대청봉으로 향했다. 일출시간은 대략 5시정도, 구름이 제법 꼈던 날씨라 그런지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싶은게 있었다. 항상 집걱정, 가족걱정. 모두 대성했으면 하는 올해의 바람. 빼꼼히 일출이 구름 사이로 활짝 빛난다. 아름다운 일출을 보면서 준비해 두었던 소원을 하나하나 머리에 ..

더 보기

[대구여행 달성군] 계곡이 어우러진 용연사로의 수수께끼 여행

난 항상 사찰을 들릴때마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 돌아오곤 했다. 바람이 가져다주는 여유가 좋았고 무엇보다도 소리에 집중하면 마음이 맑아져 돌아오곤 했었지. 하지만, 그것 뿐. 사찰에 관한 포스팅을 할 때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하곤 한다. 사찰을 창건하는 것 부터가 분명 의미없이 짓는 것이 아니다. 위치부터 시작해서 돌뿌리, 문양, 탱화 하나하나가 엄청난 의미가 있고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행을 할 때는 스토리를 알고 하면 좋다고 하여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지도 모르겠다.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숲, 즐거운 사람들의 웃음소리, 시원하게 지르는 계곡의 물소리. 계곡이 어우러진 용연사의 수수께끼 여행.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용연사 입구에서 우리를 감탄하게 만든 용연사의 계곡. 용연사의..

더 보기

여름휴가계획 노하우 다 알려주마!!

안녕하세요! 엄마 뱃속부터 모태 여행자인 모노트레블러입니다. 일단 제 꿈 얘기부터 하고 시작할래요. (응?) 제가 오늘 잠에서 꿈을 꾸는데, 글쎄 여름 휴가계획을 블로그에 올리는 꿈을 꿨어요. 혼자 은근히 히히덕 거렸나봐요 베게가 침 범벅인거 보니깐. 네, 그게 바로 이 글을 올리기로 결심한 계기가 된거죠! 저희 어머니는 워낙에 절 어렸을때부터 방목하셔서 돌아다니는거 계획하는거는 정말 왠만한 아주머니들 못지 않거든요 이번엔 2년만에 가까스로 군에서 전역했더니만, 가족여행을 가니 니가 다 알아서 짜렴. 니가 영어공부를 하던 뭘하던 그때는 대규모 가족행사니까 필히 참여해야하느니라. 라는 엄명을 내리셔서, 지금 한창 영어공부해야되는데, 얼떨결에 여름휴가계획을 짜게 되었어요. 항상 계획을 짤 때 매번느끼는거라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