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어렸을 적 아버지가 뛰놀던 북한산 고개(우이령길~소나무숲길~순례길)
일가 친척들이 모두 서울에 사는 이유로, 나에게는 ‘시골’이라는 느낌도, 명절 귀성행렬도 체감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본가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어서 항상 친척네 가는 것은 지하철을 이용했기 때문에 지하철 한정거장 한정거장 지나쳐가는 것 자체가 로망이었던 어린시절. 그렇게 로망을 간직하고 살아온지 벌써 2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오고 그간 이곳은 많이도 변했다. 이 인근은 대대적으로 재개발이 되었고 산은 깎여져 나갔으며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으며 추억거리들은 조금씩 자취를 감추어 갔다. 그래도 이전에는 드림랜드라고해서 친척네 가면 사촌들과 그 테마파크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이제 북서울꿈의숲이라고 이름이 바뀌어버렸고 뒷산은 아예 대학교로 바뀐걸 보니 이 나이에도 세월이 참 빠르구나 ..
2011. 9. 30. 00:46 written by monotraveler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