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혼자 여행하기 시작했으니 햇수로 따지자면 벌써 6년이 지나간다. 여행을 하면서 항상 발목을 잡는 것은 '먹거리'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숙박도 중요하고 교통편도 메인에서 빠지면 안되겠지만, 아무래도 잘 먹어야 든든하게 여행할 수 있으니 먹거리는 여행에 있어서 빠지면 안되는 존재! 그래서, 오늘은 대동맛지도. 아니, 대동'서민'맛지도를 준비해봤다. 


2005년부터 엄선하고 엄선. 최근 2011년 11월 중순까지 여행했던 곳을 모두 모아 간략하게 꼭 먹어야 할 음식, 그리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 여행지에서 기왕 먹어야 한다면 추천하는 음식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백퍼센트 만족시킬 순 없지만, 나름 돈이 없어 비루한 여행자가 투자한 돈에 비해 음식이 맛있고 만족할 만한 곳을 추천한 곳인만큼 잘 숙지해둬서 나쁠건 없지 싶다.


선정은 이렇게 진행한다. 모노트래블러 본인의 만족도 20%, 일반 블로거들의 반응도 10%, 가격대비 만족도 30%, 친절도 30%, 먹거리의 신선도 10% 이렇게 나름 기준을 세우고 시작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동서민맛지도는 지역별 최고의 맛집이라는 선입견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테마를 정해봤다. 산에 들렀다면 먹어야 할 음식, 바다에 갔다면 지나치지 말아야 할 음식 등으로 이야기를 따로 정해보았다. 게다가 이도 모자라 인근 산책할 코스까지 함께 소개한다. 부디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서울특별시의 먹거리 


"지글지글 눈이 즐겁고 북적이는 사람이 즐거운 진짜 서울의 판을 음식으로 부쳐낸다"
- 종로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유난히 등산복을 입은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많은 광장시장, 대부분은 1호선과 국철을 끼고 있는 소요산, 북한산, 도봉산을 등산하고 하산하면서 들르는 분들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있겠는가? 물론 광장시장의 먹거리는 육회, 꼬마김밥, 모듬회, 전 등 아주 다양하지만, 노곤한 산행을 쏴악 잊고 싶다면 순희네 빈대떡과 함께 서울막걸리를 시켜먹는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4천원 한번 시키면 두장의 빈대떡이 나오는데 바삭바삭한것이 일품이다. 오후 시간 중 비교적 사람이 적은 시간은 3~5시 사이, 8~10시 사이가 그나마 적다. 테이블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예 싸가는 사람도 있지만 왠만하면 가게 안에서 북적북적 거리는 것을 즐기면서 맛보는게 훨씬 좋다. 빈대떡은 녹두빈대떡으로 바삭거리는 질감 뿐만 아니라 숙주나물의 씹히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같이 등장하는 간장과 양파를 같이 곁들여먹으면 느끼함을 상쇄시킬 수 있다. 

순희네 빈대떡을 먹고 광장시장 인근 청계천부터 시작하여  광화문까지 걷는 약간의 산책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서울에 오는 외지사람이라면 특히 어르신이라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렴하게 한잔하고 싶다면 광장시장으로 오라!



경기도의 먹거리 



"버릴것 없는 닭, 깔끔하게 한잔하고 싶다면! 똥집까지 나온다!"
- 수원 남문 진미통닭


 

수원하면 떠올리는 먹거리는, 갈비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갈비 만큼 맛있으면서 저렴한 먹거리를 소개한다. 고등학교를 수원에서 다니고 있던지라 이쪽 지리는 꽤나 빠삭한 편인데, 항상 고등학교 친구들이 술을 먹자고 가는 곳이 바로 진미통닭이다. 수원 남문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끼고 돌면 통닭거리가 나오는데 그중 원조는 남문 진미통닭이다. 우리가 평소 먹던 B사의 통닭이나 튀김옷이 한껏 입혀진 통닭을 생각한다면 오산! 옛날 통닭의 느낌이다.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갓 튀겨져서 보들보들한 육질이 제법이다. 저녁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정신이 없지만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와 맥주,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닭똥집을 맛보면 아 정말 잘 왔구나~ 한다. 치킨의 가격은 1만 3천원 정도, 맥주도 결코 비싸지 않다. 대부분 양념보다는 후라이드를 먹고 4인정도라면 2마리 시키면 적당하다. 만약 진미통닭을 방문한다면 4~6시대에 들러 통닭을 먹고 통닭골목 뒤로 수원성을 한바퀴 돌 수 있는 화성행궁루트가 있다. 천천히 걸으며 산책도 하고 멋진 수원시내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뿌듯하다. 방문한 사람이 왠만하면 극찬하는 맛집. 




"부대앞 찌게라면 내가 甲"
- 송탄 김네집 부대찌게




 부대찌게는 예전 부대에서 나오는 햄이나 소시지를 가지고 김치국을 끓인데에서 기인하는데, 의정부 부대찌게와 송탄부대찌게가 양대산맥을 이룬다. 하지만 두개 다 먹어본 사람이면 정말 서울에서 찾아올정도로 "끝내준다!"를 연발한다. 칼칼한 육수에 치즈가 서서히 녹아가고 밥과 함께 먹으면 2명이서 2인분은 뚝닥, 어르신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길 김네집은 김치맛이 아주 끝내준다고 한다. 배가 덜차 조금 아쉽다면 김네집 부대찌게 사이드 메뉴라 할 수 있는 폭찹과 베이컨을 먹어도 맛있다. 폭찹은 돼지고기를 버터로 두르고 마늘과 함게 구워먹는것인데 깔끔한 향과 비리지 않는 맛이 너무 기가막히다. 베이컨도 함께 시켜서 폭찹을 싸~악 말아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부대찌게는 1인분 8천원정도에 먹을 수 있다.

송탄 김네집을 나서면 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송탄 신장쇼핑몰이 나온다. 마치 이태원같은 분위기가 새롭다. 쇼핑몰 맨 끝에는 이 지역의 또다른 명물인 미스리햄버거와 소금이 살살 뿌려진 풍족한 부대튀김을 먹을 수 있다. 햄버거는 4~6천원대, 튀김은 5천원어치만 시켜도 4명이 배불러 죽는다. 신장쇼핑몰은 부대 바로 앞이다 보니 외국인이 많아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으니 산책하며 즐기면 아주 색다를 듯 하다. 


"비벼라 그러면 감동할 것이니"
- 여주 흥원막국수 / 수육



여주하면 쌀, 가끔은 한우가 맛있다고들 하는데 여주에서 막국수를 먹어보았는가? 아직도 잊지 못할 그 맛! 천서리 막국수촌에서 막국수를 먹어보면 춘천의 막국수를 넘어서는 새로운 맛을 체험할 수 있을것이다. 여주 홍원막국수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맛집. 맛집 답게 역시나 사람이 많은데, 막국수는 주문한 만큼 그 자리에서 뽑고 수육은 야들야들하니 맛있다. 새콤 달콤한 막국수와 함께 나오는 육수는 한약재를 고아 넣어 칼칼하면서도 은근 중독성이 있다. 이곳의 별미는 막국수 뿐만이 아니라 수육에 있다. 하... 지금 생각해도 입맛 다셔지는데, 수육의 퀄리티가 상상 이상이다. 가격은 다소 비싸긴 하지만 살짝 간이 벤 수육의 야들야들함은 직접 먹어봐야 안다. 수육과 막국수를 같이먹으면 더욱 맛있다. 막국수의 가격은 6천원, 수육은 1만 4천원이다. 

인근 여행지는 남한강에 들어선 이포보와 천서리에서 조금만 양평방향으로 올라가면 석재가게 뒤로 파사산성이 쭉 뻗어있다. 파사산성에서 내려다 보는 여주의 360도 파노라마가 정말 멋지다. 파사산성까지 올라가는데는 오르막이 조금 있을 뿐, 비교적 트레킹하듯 쉽게 올라갈 수 있어 30분정도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강원도의 먹거리 



"바다를 먹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느낌!"
- 속초 봉포머구리집


 

바다를 먹어보았는가? 먹지 않았는가는 속초 봉포머구리집을 들러봐야 비로소 아~ 바다를 먹는다는게 이런뜻이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설악산 등반하거나 속초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꼭 들러야하는 코스로 1만 2천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을정도로 온갖 싱싱한 해물들이 모두 올라온다. 이 맛집까지는 의미를 부여하면 더욱 감칠맛 난다. 한계령부터 시작해 설악산을 1박 2일 등반하고 설악산 비선대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맛본 후 여행을 마무리할 때 즈음 속초시청 옆 봉포 머구리집을 들러 물회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면 그보다 멋진 여행은 없을 것(봉포머구리회집은 조만간 동명항부근으로확장 이전한다고 한다) 물회의 퀄리티는 물회 좀 먹어봤다 하는 어른들도 깜짝 놀랄정도. 멍게, 세꼬시부터 시작해 젊은 내가(?)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해물들이 한껏 올라온다. 양도 엄청 많아 마치 바다를 통째로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전라북도의 먹거리 



"고기고명이 벅차 어디서부터 먹어야 할지 모르는"
- 군산 복성루



 

우리나라에는 4대 짬뽕중 하나인 군산 복성루.  11시부터 3시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먹기 쉽지 않지만 그만큼 맛있는 곳이 바로 복성루다. 군산 이성당 야채빵을 먹고 점심에는 일찍 복성루로 향하여 돼지고기 고명이 듬뿍 담겨있는 군산 복성루 짬뽕을 먹어보자. 그릇에 가득담겨오는 짬뽕과 국물을 먹으면 속이 아주 든든하다. 몇몇 사람들은 아주머니들이 서빙할때 손가락이 국물에 들어간다고 아우성이기도 하다. 국물을 그릇 끝까지 채우기 때문에 서빙하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한다면, 분명 맛집이지만 위생적으로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맛집을 가는것이 좋다. 필자는 그 부분까지도 아날로그적 감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맛있게 먹는다. 김치를 손으로 찢어먹는 그런 아날로그 세대(?)기 때문이다. 짬뽕 한그릇에 5천원. 가격은 꽤 쎄지만 그만큼 만족할만한 맛집이며 사람이 항시 붐비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얼굴 맞대고 먹을 각오는 해야한다. 

복성루를 나와 해망동 해망공원 일대를 걸으며 일제시대의 잔재를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내친김에 버스를 타고 새만금으로 향하면 멋진 광경도 덤으로 볼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전라남도의 먹거리



"워메 떡갈비가 노릇노릇허오"
- 광주 송정리 떡갈비 



 

광주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의 대부분은 광주역이나 광주송정역 근처에서 하차하게 된다. 광주송정역에서 내리면 광주와 나주로 향하는 중간 길목에 송정리 떡갈비촌이 있다. 이곳에 있는 떡갈비는 모두 맛있다. 내일로를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한시적으로 광주송정역에서 내일로 티켓을 끊게 되면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일반 떡갈비(한우 떡갈비도 있다)의 가격은 1만 1천원정도로 떡갈비를 한입 베어물면 고소한 맛이 좋다. 그리고 돼지 뼈다귀와 맑은 국물이 함께 나오는데 정말 풍부하게 나온다. 이집 김치도 맛있고, 특히 같이 곁들여나오는 야채들이 매우 싱싱하다. 보통 쌈집에서 볼 수 없는 진귀하고 싱싱한 야채들, 고기의 느끼함을 싹 사라지게 해줄 당귀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다. 



"나주에 '묵은지' 벌써 30년넘은 원조 나주곰탕"
- 나주 탯자리 나주곰탕

 

나주는 배도 유명하지만 곰탕도 매우 유명한 곳으로 나주목사내아 인근에 나주곰탕집이 길게 뻗어있다. 이곳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은 탯자리집. 나주곰탕이다. 맑은 국물에 계란 고명이 살짝 얹어있는 곰탕은 매우 짜지도 많이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국물간에, 밥을 따로 시켜 말아 먹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곰탕안에 밥이 투척되어있다. 밥이 꼬들꼬들하게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후루룩후루룩 잘 넘어간다. 같이 나오는 깍두기와 묵은지가 정말 일품인데 깍두기는 너무 짜지않고 아삭아삭 씹는맛이 좋고, 묵은지는 최소 10년된 묵은지인데 묵은지와 곰탕의 궁합도 환상이다. 고기 고명은 적지도 않고 오히려 많다 생각할 정도로 충분하다. 나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 곰탕집을 나서면 나주목사내아와 나주향교가 근처에 있는데 정취가 아름답다. 나주목사내아는 숙박도 가능한 곳으로 잘 가꾸어져있으니 꼭 들러보는 것이 좋다. 




경상북도의 먹거리


"곱창, 막창 한잔 술에 털어넣는 인생논객들의 모임"
-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


 

대구에는 정말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 대구 맛지도를 그리면 정말 대단한 지도가 나올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외지사람인 내 시각으로 볼 때 대구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을 이야기해보자면, 단연 안지랑 곱창이 아닐까 한다. 대구하면 막창이 아니던가, 대구에서 2년간 군복무를 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따로국밥도 아니오, 시장 족발도 아니오, 바로 안지랑 곱창이다. 안지랑 곱창골목은 생각보다 길다. 곱창골목 어느집을 들어가도 맛있는 막창을 맛볼 수 있다. 막창 뿐만이 아니라 양념곱창도 푸짐하게, 그리고 쫄깃하게 초벌구이해서 나오기 때문에 소주한잔 생각나면 이만한데가 없을 정도. 집에가면 자꾸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안지랑에서 곱창을 먹고 무궁무진한 대구의 볼거리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된다. 



"나, 이거 찜! 이렇게 맛있는건 처음 먹어본다"
- 안동 중앙찜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우는 안동, 특히 안동 구시장에는 먹을 거리가 넘쳐난다. 구시장의 찜닭 골목에 들어서면 안동찜닭 냄새가 싹 몰려오면서 안동찜닭의 마스코트 '닭'이 위엄있게 시장게이트에 올라서있다. 안동 찜닭 가게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데, 하루종일 안동찜닭을 조리고 내는 과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정말 맛있는 안동 찜닭. 안동으로 여행갔을 땐 안동찜닭을 한번 먹어보고는 그 다음에는 간고등어를 먹어보려했지만, 그 묘한 중독성에 다시 안동찜닭을 찾을 정도로 아주 매력있는 음식이다. 안동찜닭과 안동소주를 곁들여먹는다면 찰떡궁합이다. 찜닭골목은 다 맛있지만 굳이 추천하자면, 중앙닭집의 찜닭이 맛있었다. 한마리 기준 2만 5천원, 3~4인이면 충분.



경상남도의 먹거리 



"향긋한 멍게 내음이 내 입으로 밀물처럼 밀려온다"
- 통영 밀물식당




경상남도에는 정말 맛있는 먹거리가 많지만, 통영의 밀물식당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통영의 맛을 살린 맛집중의 맛집이기 때문이다. 통영에는 멍게 비빔밥이 굉장히 유명한데 이것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 멍게의 향긋한 향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싫어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밀물식당의 멍게비빔밥은 멍게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꼬들꼬들한 밥과 참기름이 잘 배합되어있어 새콤하게 혀를 감는 맛이 일품이다. 이곳을 소개해서 직접 갔다 온 지인들 모두 만족했다. 멍게 비빔밥만 좋았다면 이렇게 글로 쓰지도 않았을 터. 함께 나오는 찬이 아주 훌륭하다. 제철에 나는 생선구이는 기본,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시던 갈치젓은 이곳의 별미다. 남도 음식 한상이 제대로 차려졌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밀물식당에 갔을때는 거의 영업 마무리 직전이라 찬이 부족할 수 있다고 내놓은 반찬들이 저정도다.

가격은 만원으로 인근 식당에 비하면 보통가격이긴 하지만 살짝 부담이 될터 하지만 직접 먹어보면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보는 찬들에 대해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집에서 갈치젓을 먹고 싶다는 요청에 종이컵만큼 싸주시기도 하며 음식 뿐만이 아니라 남도의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다.

멍게 비빔밥을 먹고나서 나오면 통영항이 펼쳐져 있다. 통영의 명물인 충무김밥이나 통영꿀빵도 인근에 많이 팔고 있으니 밤바다를 거닐거나 근처 동피랑 마을을 방문하면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이다.


물론, 여기에 소개된 곳이 이 지역의 정말 최고의, 대표 먹거리라는 얘기는 아니다. 내가 다녔던 얼.마.안.되.는 여행지중에 기억에 오래남고 또 가고 싶고 되도록 분란이 적고 사람들이 인정하는 그런 맛집을 소개한 것. 하지만 정말 어딜 내놔도 충분하면 충분했지,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을 해보자!

당신의 여행을 풍족하게 해주는 것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 이참에 맛있는 것을 먹자!


 

날짜

2011. 11.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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