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맛집/닭갈비] 흥보 닭갈비

서울시가 백년만의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물바다가 될 즈음. 나는 호기롭게도, 어쩌면 정신나갔을 행동인지도 모르지만. 춘천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는 와도 여행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뉴욕에서도 비오는 날만 골라서 거리를 걷기도 했고 2005년 내가 자기주도 여행을 시작했던 대관령에서도 폭설을 견뎌내며 여행을 했었다. 일단, 춘천에 대한 여행기보다도 한창 휴가철이니 만큼 맛집부터 소개하고 가야하지 않겠나?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그렇게 비가 오는데도 춘천오면 꼭 먹어야 했던 닭갈비에 관한 포스팅이다. 이제 너무나도 대중화 되버린 닭갈비. 춘천에 막 도착했을 때 춘천사는 형에게 물어보니 "됐다. 그냥 우리집에나 와서 라면이나 끓여먹자"며 닭갈비는 더이상 춘천만의 음식이 아니라고 했다. 막국수마저도..

더 보기

[속초 맛집] 닭강정의 종결자 만석 닭강정

033-632-4084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71-4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닭강정 집입니다. 원래 이름은 만석 닭집인데 전국에서 최초로 양념통닭을 여기서 개발했다고 하더라구요, 인천에는 신포 닭강정이 유명하죠? 속초에는 만석 닭강정입니다. 저희는 이날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에가는 길에 들렸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터미널 앞에 편의점에서 먹을 요량으로 찾아가게 되었지요! 산행후의 치맥이라니!! 요렇게 가게 안은 아주 분주합니다. 펄펄 끓는 기름에 쉴새없이 닭강정이 튀겨지고 있어요. 사실 전국에 택배도 가능해서 열을 식힌 후 식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배송이 된다고 하더군요. 택배비는 4천원. 총합 19000원에 한마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서있습니다. 한쪽 줄은 카드계산줄 한쪽 줄은 현..

더 보기

[속초 맛집] 시원한 물회, 봉포 머구리집

033-631-2021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1 영업시간은 그때그때 다르니 직접 전화해 보아야 합니다. 필자는 이른 아침 09:00시에 갔는데 다른 정보에 의하면 09:30분이 오픈시간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모노트레블러 오래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사실 여태껏 학업에 취해서(?) 블로그를 멀리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소재가 많이 없었기도 해서 당분간 휴식을 취했었습니다. 그러다 한 학기를 마치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 친구와 속초를 다녀왔어요.요즘 보니 소위 파워블로거 분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음식점을 취재한다고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는데, 저희야 돈 없는 소시민이니 십시일반 떠나는 여행자이고 또, 각본에 쓰여진 것 처럼 리뷰된 맛집들은 티가 다 나기 마련이..

더 보기

[한진포구 횟집] 서해대교를 벗삼아 조용하게 회를 먹었어요!

주의 : 2010년 자료입니다. 2015년인 지금 여전히 맛집일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 우리 가족, 가끔은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리 빈번하지 않았는데 제가 제대하고 여름휴가를 갔다오고 나서 뭔가를 많이 느끼신 듯 해요. "이제 가족끼리 이리저리 많이 다녀야겠다" 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요. 왠지 날씨도 청명하고 깊고 푸르러서 부모님과 함께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집이 평택이라서 서해바다랑 가까운게 이점이랄까, 목적지는 바로 충남 당진에 있는 한진포구 입니다 송탄 K-55 부대, 공군 작전사령부 혹은 OSAN AIRBASE(미군기지)를 지나야 해요. 제가 전역할때 공수기를 타고 왔기 때문일까 AIR BASE에서 공수기를 또 타고 싶은 열망 가득 화성..

더 보기

[속초 맛집] 대포항 소라엄마튀김. 바삭바삭 안주로 제격!

오늘은 속초 대포항의 자랑 "소라엄마튀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속초에는 외옹치항 대포항 등 유명한 항구가 많이 있어서 속초나 양양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회를 드시기 위해 자주 들르는 항구입니다. 사실적으로는 요즘 대포항이나 대부분의 항구들이 '상업적'으로 변질이 되어 있어서, 소규모의 항구들로 가시는데 대포항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건 그 많은 횟집이 아닌 아마도 소라엄마튀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한없이 신기하고, 토박이 분들은 그저 평범할 뿐이라는 이 튀김을 직접 먹어보기 위해서 굳이 대포항까지 가봤습니다! 대포항의 주차료는 역시나 유료였습니다만, 원래 제가 이것저것 조사하고 가는 여행자라는 사실을 잘 아시죠? 직접 주차하기 보다는 근처에 있는 외옹치항에 살짝 주차하..

더 보기

[수원 맛집] 팔달문 '진미통닭' 옛날 통닭의 진수이자 진리의 치맥!

간만에 전역한 후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무려 고등학교 친구들, 벌써 8년째 지내오고 있는 녀석들이죠. 이 녀석들 중 하나가 간만에 지 시험이 끝나면 모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 좋다! 까짓것 한번 보지 뭐!' 하며 순식간에 연락이 닿아 치맥번개를 하게 된 것이죠. 사실 그날 가든파이브에서 아는 누나에게 알려줄 것이 좀 있어서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살짝 배가 고파서 와구와구 먹을 각오는 되있었거든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수원으로 가야하는데 이넘의 버스는 왜 이리 오지 않는지 친구들은 저때문에 1시간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미안 얘들아!!) 그렇게 도착한 진미통닭! 화성행궁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외국인들과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았어요. 예전에 제가 ..

더 보기

집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를?

오늘 왠지 배가 고파서 브런치가 너무 해먹고 싶은겁니다. 본래 요리자격증이 딱 하나 있는 특이한 남성으로써, 뉴욕에서 머물때 먹었던 브런치가 잊혀지지 않는 고로 핫케잌을 해먹기에 이릅니다. 해먹는 방법은 간단해요. 1. 둥근 볼에 계란 1개를 깨어 넣고 우유 200ml 가량을 넣고 거품기로 섞습니다. 2. 동네 슈퍼에서 산 오X기 핫케잌가루를 250g정도 넣어요 그리고 또 거품기로 열나게 섞습니다! 3. 섞어 놓은 다음에 후라이팬에 기름 잠깐 부었다가 크리넥스로 닦아내고 예열 시킵니다(약한불로요) 4. 어느정도 예열이 되었다 싶으면 2번에서 만들어냈던 반죽을 붓고 구멍이 뽕뽕 뚫릴때 까지 구워요 5. 뽕뽕 뚫리게 되면 재빨리 뒤집으시고 마저 구워주시면 됩니다. 이리 하여 핫케잌은 완성되었습니다(한 5장 ..

더 보기

아이스 와인 한 모금 먹어보니!

아이스와인이라고 들어보신 분들 계실런지요! 제가 캐나다에 갔을때 정말 꼭 사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아이스와인과 메이플 시럽이라고 들었던 적이 있어요! 저번 여행에서 물건너온 이니스키린 아이스와인! VIDAL 품종이고 국내 시판가 면세점가 8만원 백화점가 1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하더군요! "엄마 생일때 깔꺼야! (다소 천박한 표현이긴 하지만) " 라고 꾿꾿히 버티다가 결국 그 날이 되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먹는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와인따개를 분명히 사왔는데 도대체가 이놈을 찾을 수가 없어 계속 찾고 있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동생의 목소리.. "오빠 엄마가 깠어!!!!" ... 직감은 했지만 역시나 내가 애지중지하는 와인의 마개는 이미 쪽가위로 처참히 뜯겨져 나간 이후였고 나머지 코르..

더 보기

종로 맛집,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 인생을 맛보다

이번 주말에 오래간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전국 동아리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서 인연을 이어온지 벌써 4년, 동아리 활동이 끝나고 전 입대를 했기 때문에 딱, 2년 반만의 만남이었습니다. 그 사이 반가운 사람인 K형은 벌써 입사해서 한창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월급쟁이가 되었구요, 전 한창 영어공부를 하는 사회라곤 아주 미숙한 휴학생이 되었네요. 구미에서 일하는 형은 저를 보고자 서울까지 올라온다 하기에, 시간을 내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군생활을 할때도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종로라곤 그렇게 많이 와본적이 없다는 K형. "야 어디 한번 에스코트 해봐~" 라는 문자메시지에 동선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종로의 아스팔트 진득한 한복판에서 양식이나 일식을 한끼하고 피맛골에서 막걸리 한잔? 이렇게 생각했..

더 보기